분노는 우리가 모두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것은 두려움, 놀람, 슬픔, 혐오, 행복(또는 기쁨)’ 등과 함께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적 감정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른 모든 감정과 마찬가지로 분노도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특히 분노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잘못된 어떤 의미 있는 일이 일어났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 메시지에 대해서 적절한 행동을 취하도록 우리에게 동기와 에너지를 제공한다. 즉, 분노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찾도록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라고 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생존에 유익한 이러한 분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때, 그것은 쉽게 부정적 태도나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져 우리의 삶과 관계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우리에게 분노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분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분노를 잘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분노를 잘 다룬다는 것은 우선 분노를 인식하고, 11가지 분노 유형들 중에서 자신이 처한 특정 문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분노 유형을 선택하여 문제를 해결한 다음, 분노에 머무르지 않고 그 분노를 ‘놓는 것(letting go)’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주로 어린 시절에 학습한 자신의 분노 유형에 고착되지 않고 각각의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분노 유형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분노를 잘 다루어 효과적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하게 분노를 사용하게 된다면, 분노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관계를 풍요롭게 만들고 살아가도록 돕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역자 서문

1. 분노 문제와 분노의 유형: 분노하는 11가지 방식  

II 잠복성 분노 유형

2. 분노 기피: 분노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3. 숨겨진 분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분노를 보여주는 것  
4. 내면으로 돌린 분노: 자신이 분노의 표적이 되는 것  

III 폭발적 분노 유형

5. 갑작스러운 분노: 아무 경고 없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것  
6. 수치심에 근거한 분노: 수치심이 격분으로 변하는 것 
7. 의도적 분노: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분노하는 것  
8. 자극성 분노: 황홀감을 느끼기 위해 분노하는 것  

IV 만성적 분노 유형

9.  습관적 분노: 분노하기 위한 이유를 찾는 것 
10. 편집증적 분노(두려움에 근거한 분노): 모두에게서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갖는 것  
11. 도덕적 분노: 신념과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분노하는 것 

12. 분개/증오: 오래된 상처에 대해 분노가 지속되는 것 
13. 결론: 분노를 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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