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든 종류의 정신치료, 특히 단기 정신치료를 임상 장면에서 실제 실시하고 있는 임상가나 수련과정에서 정신치료를 경험하고 있는 수련자들에게 널리 소개할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실제적인 임상 경험의 산물로서 독자로 하여금 단기 정신치료의 기법과 치료과정, 치료자의 기본 자세를 구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갖도록 해준다. 독자가 이러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까닭은 이 책이 12회 면담시간 동안 진행되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쉽고 명료하게 해설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 정신치료를 진행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자의 적극적 개입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2부에 제시되고 있는 사례는 실제 치료가 진행되는 상황을 눈앞에 직접 목격하고 있는 듯 생생하고 분명하게 치료과정을 보여주고 나아가서는 치료자의 적극적 태도의 치료 기법을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장기 정신치료에 대한 적절성이 명백히 밝혀지는 경우의 정신치료 이외의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자들에게 시간제한 정신치료의 처방을 내리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며, 시간제한 정신치료는 전체 치료시간이 12시간으로 한정되며 면담시간의 배정과 치료기간은 환자의 요구에 따라 조정되지만 어떤 경우라도 12시간이 초과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1. 단기치료의 이론

2. 사간 : 의식과 무의식

3. 치료동의와 치료지침

4. 보편적인 기본 갈등상황

5. 역동적 사건의 연속

6. 참여자로서의 치료자

7. 환자의 선택

8. 단기치료방법의 교육

9. 단기요법의 실제

10. 끌려다니기만 했던 한 부인의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