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소중한 책자는 정말 우연히 우리들 손에 들어왔습니다. 호주 Deakin 대학 대학원에 입학허가를 받은 후 수강신청 자료가 왔는데, 그 참고서적 가운데 『프로이드와 인간의 영혼』 Freud and Man's Soul이 들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일은 우리가 한 점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써왔던 친숙한 용어들이 오역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오역은 아니라 할지라도 프로이드를 오해하게 만든 그런 단어들이었다는 사실이죠. 방어라든가 억압, 자유연상까지도 그렇다니! 더구나 영혼을 빼버리고 만 셈이죠. 실착행동이나 카텍시스라는 엉뚱한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프로이드의 휴머니즘을 알기 어렵게 만든 일은 정말 애석한 일입니다. 자아와 이드라는 말까지 그렇다니!



목차


역자 서문

서문


제1장. 영혼이 빠진 영어번역

제2장. 프로이드의 언어

제3장. 신화 속에 나타난 영혼

제4장. "네 자신을 알라"

제5장. 와디푸스의 새로운 진실

제6장. 정신분석은 영혼의 산파

제7장. 프로이드이 은유

제8장. 자아는 죽은 말이다

제9장. 꿈의 비밀

제10장. 프로이드의 영혼

제11장. 혼이 빠져버린 미국

제12장. 실수의 오역

제13장. 괴상한 번역어들3

제14장. 영어에서 사라진 프로이드

제15장. 본능이 아닌 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