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게이트>는 심리 문제를 호소하는 다수의 내담자들이 그룹을 지어 한 팀을 이루고, 여기에 경험이 많은 상담사를 리더로 삼아 문제를 해결하는 매우 흥미진진한 집단심리상담을 다루고 있다.

 

<게이트>는 일대일의 개인 상담이 아니라, 리더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내담자들이 팀웍을 통해 진행하는 역동적인 상담이다.

 

<게이트>에 등장하는 팀은 감추어진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 탐험대처럼,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기 위해 마음이 아직 가보지 못한 미답의 지대를 탐색한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는 멤버(*내담자)들은 자신을 가리키는 닉네임을 스스로 만든 다음, 서로의 문제를 내놓고 멤버들의 태도와 관점에 따라 질문을 제기하고 답을 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 속에서 반박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는 경험을 갖게 된다.

 

상담사 차마리 박사는 경험을 통해 8번의 만남이야 말로 가장 단시간가장 많은 문제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들꽃, 와인, 바비, 니힐 등의 멤버들은 금단의 영역을 탐사하여 변화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용감한 자들이다. <게이트>8번의 시도 끝에 이들이 찾게 되는 자유를 향한 기록이다.

 

<게이트>의 기록들은 살아 움직이는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다. 그들의 문제는 우리의 문제이며, 그들의 고뇌는 우리의 고뇌이고, 그들의 용기는 우리의 용기이며, 그들의 성취는 우리의 성취이다.

 

<게이트>는 사실에 토대를 두고 있으나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드라마의 장르를 빌어서 집단상담의 절차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게이트>는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담의 실제적 모습을 접근하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소설적 기법으로 보여주고 있는 거의 유일한 저술이다.

 

<게이트>는 상담문화가 아직 미성숙한 우리나라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집단상담에 접근하기 쉬운 길을 만들어 준 특별한 작품이다.

 

<게이트>의 독자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상담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서부터 상담에 입문한 사람들이나 심지어는 전문가들까지도 포함하여 폭넓게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