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적 검사는 주로 정신의학자들이 병리적 진단의 도구로 사용해 왔으나, 미술심리치료에서 투사적 검사는 평가도구로서 뿐만아니라 치료기법으로도 사용 가능하여 상당히 매력적인 반면에, 때로는 사용자의 관점과 태도에 따라서는 매우 편협하고 단편적인 평가로 대상자나 그들의 가족에게 오히려 모호한 문제를 안겨줄 수 있는 위험도 안고 있다. 그러한 시점에서 필자는 미술치료 평가자의 기본적인 철학을 근거로 기본이론과 올바른 평가지침 그리고 평가자의 자질에 따른 기본자세에 초점을 둔 평가기법을 전 해야하는 책임과 투사기법이 미술치료의 범위안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밝힘으로서 미술치료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미술치료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평가태도와 면담방법, 인물화 검사와 집나무그림이야기법, 그림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였다. 아직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평가방법들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실제 사용되고 있는 유용성에 비해 부족하지만 이러한 시도로 인해 우리의 상황에 맞는 평가와 해석이 검증되고 특히 우리나라 미술치료의 전문화에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제 1부 / 그림검사를 위한 이해

제 2부 / 그림검사에 의한 평가 기법

제 3부 / 그림검사 평가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