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수많은 사람(특히 여성들)과 상담하면서 수집한 왜곡된 과거 피해망상증, 컴플렉스 그리고 이 때문에 야기된 각종 신체 질환의 백태를 여성 특유의 꼼꼼한 필체로써 펼쳐 간다. 그러면서 독자로 하여금 행간행간을 통해 그 치료법 즉 사고의 전환을 얻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주 탐사가 자연 과학의 꽃이라고 할 때, 인간의 내적 심리 탐구는 인문학의 최대 목표가 되지 않을까? 특히 인간 존엄성의 경시 현상의 팽배로 인한 사회의 병리 현상이 우후죽순으로 표출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 속에 잠재되어 있는 병적인 과거 집착, 피해 의식, 억눌린 사고, 지나친 타인 의식증을 확인해 보는 일은 정말로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자신 있는 인생 설계를 위해 얼마나 필요한 일인가? 본서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자기 색칠, 대중매체에 의해 형성된 소영웅주의 등 일그러진 자화상은 모두 이러한 과거의 병든 자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혀 준다.



목차


1. 신체 증상으로 나타내는 내면의 언어

2. 과거의 병적인 생각

3. 자기 고통에 대한 이해

4. 자신의 욕망에 귀 기울임

5. 이미지와 느낌

6. 병든 자아

7. 균형 있는 생각

8. 해방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