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신경증은 비록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미국인들 중 약 6백만 명 정도가 앓고 있고 해마다 인구 1만명 중 69명의 환자가 생긴다. 강박신경증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 환자는 황폐화되기도 한다. 환자들은 종종 감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상 생활의 일을 처리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공부나 일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대개 강박신경증은 진단 받지도 않고 치료받지도 않기 때문에 병이 진행되기도 한다. 또한 환자는 그러한 병이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믿기도 하지만, 그런 일을 극히 드물다. 때때로 환자, 가족 그리고 친구들은 강박신경증에 전혀 도움이 안 되거나 오히려 실제로는 매우 파괴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지치료, 행동치료 그리고 약물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치료를 받은 후 환자는 원래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으며, 손상 받은 것을 회복해서 다시금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환자와 가족들, 친구, 치료자 그리고 강박신경증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졌다. 비록 이 책이 주로 환자들에게서 야기된 문제들을 다루었지만 가족, 친구, 동료, 고용자 그리고 치료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1. 서문

2. 하루 24시간의 동반자

3. 전환점

4. 미지의 세계로

5. 공존하는 장애

6. 개관

7. 행동치료적인 접근

8. 생물학적인 접근

9. 생물학적인 치료 접근

10. 입원 및 외래치료

11. 사회적인 면

12. 가족

13. 자유를 찾아서

14. 끝맺는 말

15. 부록/ 사회 재적응 평가 척도

16. 강박신경증 환자의 가족을 위한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