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표는 프랑스의 정신분석가인 자끄 라깡의 정신분석학을 명쾌하게 소개하려는 데에 있다. 우리는 가급적이면 라깡의 중요한 이론들이 생겨나서 발전된 순서에 따라 해설해 보려고 한다. 독자들이 복잡하고 정교한 라깡의 이론들을 좀더 쉽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이러한 서술 방법을 체택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라깡의 박사 학위 논문으로부터 시작해서 그의 마지막 주요 작품인「앙코르」라는 세미나에 관한 해설로 끝내려 한다. 이 책은 라깡의 주요 이론들을 설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분석에 기여한 라깡의 주요 업적을 강조하려는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라깡의 업적은 프로이드의 저술로 철저하게 되돌아가는 방법과 최근에 발전된 현대사상과 정신분석을 접근시키는 방법으로 정신분석에게 생기를 되찾아주려는 시도였다.



목차


1. 초기 논문(1926~33)

2. 거울 단계(1936)

3. 현실 원칙을 넘어서(1936)

4. 로마 강연(1953)

5. 도둑맞은 편지(1956)

6. 문자의 심급(1957)

7. 외디푸스 컴플렉스

8. 정신병

9. 주체의 전복(1960)

10. 앙코르(1972~73)

11. 요약 및 최근 동향

12. 관련된 언어학 개념

13. 자끄 라깡의 약력